지식과 정보를 얻는 방법의 변천사
과거 쿠텐베르크의 인쇄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책은 아주 귀한 것이었다.
지금은 책과 지식의 가치는 똑같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고있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긴하다.
인쇄기가 개발되기 전 유럽에서는 500~1400년대까지 필사된
책의 총량은 대략 10만 여권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쇄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을 찾아가 직접 물어야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처럼 뛰어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그에게 지식과 정보를 전수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쿠텐베르크의 인쇄혁명이 일어난 후 많은 것들이 변했다.
우선 위에서 언급했듯 1400년대까지만 해도 10만 여권이었던 책이
인쇄기가 발명되고 50년만에 900만 권이 넘는 책들이 출판되었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였을까?
우리는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찾았고
그 책 안에서 내가 원하는 지식과 정보를 얻어냈다.
도서관에서 원하는 정보 찾기
책의 대량 생산으로 도서관들이 많아졌고,
우리는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도서관을 가게 되었다.
도서관에 가서 내가 원하는 정보의 카테고리를 먼저 선택했다.
그러면 도서관 사서가 카테고리별로 깔끔하게 정리를 해두었기 때문에
원하는 카테고리의 책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간다.
원하는 카테고리 안에서도 많은 책들이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내가 원하는 정보를 줄 수 있는 책들을 선별한다.
제목과 표지를 통해 눈 앞에 있는 책들을 살펴보기 시작하고,
뭔가 내가 원하는 정보를 줄 것만 같은 책과 아이컨택이 되면 그 책을 집어든다.
그리고 목차를 살펴보며 내가 원하는 정보가 어디쯤에 있을지 살펴보고,
원하는 정보가 있는 곳을 펼치게 되면 드디어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우리는 책이 등장한 이후부터 줄곧 비슷한 방식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얻어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인터넷의 시대가 열렸으나 정보를 검색하는 과정은 동일했다.
종이문서가 웹문서로 변화되었고, 도서관이 웹사이트로 변했을 뿐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이 동일했기 때문에 정보를 얻어내는 과정 또한 동일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책이 없었던 시절처럼 돌아갈 것 같다.
바로 ChatGPT의 등장으로 검색이 아닌 질문과 대답을 통해 정보를 얻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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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소크라테스와 같은 지식인에게 직접 궁금한 것을 직접 물어보고
즉각적으로 대답을 들으며 내가 원하는 정보들을 습득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정보탐색을 위해 네이버나 구글등의 검색엔진을 활용해
검색하려는 키워드를 머릿속으로 설계한 후 입력해야 했다.
그리고 입력 후 쏟아지는 검색 결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정답을 찾아내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탐험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과거에는 정보를 많이 아는 사람이 뛰어난 사람이었고,
현재까지는 정보를 잘 찾아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러나 ChatGPT의 등장으로
이제부터는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뛰어난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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